270만 구 튤립의 향연, '2025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4월 8일 개막
고향의 봄 주제로 안면도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29일간 화려한 축제 열려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군 안면도에서 '2025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오는 4월 8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성대하게 개최된다. 최근 들어 봄이 짧아지고 더워지는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개막일이 지난해보다 이틀, 10년 전과 비교하면 2주가 앞당겨졌다
이번 축제는 코리아플라워파크(대표 강항식) 주관으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며, 270만 구의 튤립과 140만 본의 다양한 꽃들로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봄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가 인정한 튤립축제, 월드 튤립 디자인상 수상 영예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2024 세계튤립대표자회의(WTS)'에서 월드 튤립 디자인상을 수상한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명실상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고향의 봄'이라는 주제로 더욱 풍성하고 정겨운 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1·2·3경으로 나뉘는 특색 있는 공간 구성, 테마별 아름다움 발산
축제장은 장소에 따라 1·2·3경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1경은 선을 강조해 튤립의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하도록 조성되며, 2경은 소나무·하늘·벚꽃 등 주변 지형과의 조화를 강조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3경에서는 '고향의 봄' 악보를 형상화한 독특한 볼거리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튤립뿐만 아니라 유채, 벚꽃, 수선화, 히아신스 등 다양한 봄꽃들이 어우러져 화려한 봄의 정취를 더한다. 축제장 인근에 위치한 서해 3대 낙조로 손꼽히는 꽃지 해변의 할미 할아비 바위와 붉은 노을은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 접근성 강화 및 무장애 관광지 조성에 중점
이번 축제는 기존 대비 동선을 대폭 확충해 관광객들이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장애인·노인·아동 등의 편의를 고려해 행사장 경사면을 전반적으로 완화하고 인조잔디를 설치하는 등 '무장애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의 상생, 원예치유관 조성 협력
특히 내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706㎡ 면적의 실내전시관을 조직위 측에 제공해 '원예치유관(가칭)' 조성에 나서기로 하는 등 지역 행사 간 상생을 위한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성장한 대표 축제, 지역 관광산업의 귀감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 꽃축제가 오늘날 크게 성장해 지역 관광산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 개요
- 행사명: 2025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 기간: 2025년 4월 8일 ~ 5월 6일
- 장소: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코리아플라워파크
- 입장료:
- 성인 14,000원
- 경로 및 단체 12,000원
- 유아 및 청소년 11,000원
- 주관: ㈜네이처농업회사법인
- 문의: 0507-1497-5536
이번 축제는 '고향의 봄'이라는 주제로 정겨운 시골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을 조성하며, 도시의 빌딩 숲이 아닌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화려한 튤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튤립과 다양한 봄꽃들이 만들어내는 색채의 향연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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